



[CBC뉴스] 23일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무기징역 선고 이후에도 ‘절윤’을 거부한 데 따른 격론이 예상됐으나, 당 노선에 대한 본격 논의 없이 마무리됐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비공개 의총에서는 지도부가 당명 개정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는 문제와 대구·경북 행정통합 우려 사항을 안건으로 올려 약 2시간가량 논의했다. 당 노선을 둘러싼 토론은 뒤늦게 이뤄졌다.
의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의총은 절반가량이 당명 개정 경과 보고로 채워졌다. 일부 의원 항의 이후에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따른 광역의원 수 감소 등 부작용을 지적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절윤 거부’ 논란 관련 발언은 2시간이 지난 뒤 나왔고, 종료 시점에는 30명가량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6선 조경태 의원은 “윤석열과 절연하지 않으면 참패한다”며 지도부를 비판했고, 조은희 의원은 의총 후 “당명 개정 논의로만 점철됐다”고 밝혔다. 배현진 의원과 한지아 의원도 의사 진행 방식에 유감을 표했다.
반면 중진들은 당내 갈등 확산을 경계했다. 나경원 의원은 “당내 갈등보다는 대여 투쟁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고, 윤상현 의원은 “지도체제 개편이나 사퇴는 답이 아니다”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의총 말미에 자신의 회견 취지를 설명하며 “회견문 전체를 봐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여의도연구원 조사와 지상파 여론조사 등을 언급하며 다양한 여론을 검토해 의사 결정을 한다고 밝혔다. 일부 의원이 공개 토론을 제안했으나 추가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 수도권 의원은 “지방선거를 ‘윤 어게인’ 기조로 치를 수 있느냐가 핵심인데, 누구를 위한 의총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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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