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밝히는 등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를 이어가면서 주택 매매 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3으로 전월보다 9.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수는 상승 국면에서 보합 국면으로 내려앉았다.
해당 지수는 매달 전국 152개 시군구의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100을 웃돌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95 미만은 하강, 95 이상 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수도권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4.4로 13.1포인트 떨어지며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서울은 121.3으로 16.9포인트 하락했고, 경기는 112.6으로 11.5포인트, 인천은 104.2로 10.7포인트 각각 내렸다.
비수도권 역시 109.6으로 5.8포인트 하락해 상승에서 보합 국면으로 이동했다. 경북(102.9)과 충남(98.4)은 각각 14.1포인트, 13.4포인트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12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를 오는 5월 9일 종료하겠다고 밝히는 등 규제 강화 신호를 보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연구원 권건우 전문연구원은 “1월 말부터 정부가 규제 강화를 시사한 점이 2월 지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8로 0.9포인트 하락했지만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매매와 전세를 합한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1로 5.3포인트 내리며 보합으로 전환했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2.5로 1.5포인트 하락해 하강 국면이 이어졌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체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2로 전월보다 5.0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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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