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및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들이 27일 오전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동시에 출회되면서 일부 종목은 급락 흐름을 보였지만, 삼성SDI와 삼성전기 등 대형주는 오히려 강세를 이어가며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이날 시장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테마 핵심 종목으로 거론되는 한농화성이 오전 장중 1만9270원까지 밀리며 4% 넘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역시 9만8300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하락 흐름을 보였다.
대주전자재료도 7% 넘게 하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된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관련 소재주들은 최근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평가와 함께 수급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삼성SDI는 장중 65만1000원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경쟁에서 가장 앞선 국내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는 분위기다.
삼성전기 역시 170만4000원까지 급등하며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AI 산업 확대와 함께 고성능 전장 부품 수요 증가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6%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고, 미코 역시 9%대 강세를 나타내며 일부 개별 종목 중심 순환매 흐름도 이어졌다. 반면 씨아이에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원준, 덕산테코피아 등은 약세를 보이며 종목별 온도차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 금리 방향성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우려가 2차전지 섹터 전반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가 일부 배터리 및 소재 기업들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어, 중장기 성장 기대감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국내 기업들은 황화물계·산화물계 전고체 기술 개발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 확대 여부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향후 상용화 일정과 수주 흐름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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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