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중단했던 공개 선거 일정을 28일 재개하며, 시장에 당선될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 행정이 재난 사후 대응에 치중돼 있다”며 “재난관리기금의 30%를 예방 분야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약 10% 수준인 예방 예산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예방 예산은 사후 복구 비용보다 7배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있다”며 안전 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수서동 매몰 사고,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을 언급하며 “생명과 안전을 서울시정의 첫 기준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장 직속 ‘서울시민 생명안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산업안전기동대·자치경찰·구청·소방서·특사경 등을 예방·점검 활동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했다.
이번 발언은 오세훈 후보 재임 시 추진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사업 과정의 사고와 GTX-A 삼성역 공사 철근 누락 문제 등을 계기로 안전 이슈를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전투표 전날 오후 11시 중앙선관위 주관으로 열리는 오 후보와의 양자 TV 토론에 대해서는 “시민 알권리 차원에서 의미가 있지만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 선거를 제안했으나 상대 측이 흑색 비방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날 취약 주거시설 개선을 골자로 한 주거복지 공약도 발표했다. 반지하·옥탑방·고시원 거주 가구에 평균 300만원의 수리비를 지원하고, 단열·채광·독립 욕실·주방 기준을 담은 ‘서울형 최저 주거 성능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리모델링 이후 임대료 인상은 6년간 제한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31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3만호와 시니어 주택 1만호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연 200만원 한도 내 대출 이자·이사비·긴급생계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안심주택 제도 개편과 역세권 청년주택 확대, 아파트 관리비 관련 합동점검 및 분쟁조정 지원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