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왕은 무얼 자셨는가' 2회에서는 숙종의 다양한 식사와 그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번 방송에는 1995년 드라마 '장희빈'에서 숙종 역을 맡았던 배우 임호가 출연했다. 임호가 등장하자 양상국은 "주상 전하 납시오"라고 인사했고, 임호는 자신을 "사랑이 많았던 숙종"이라고 표현했다. 또 양상국은 드라마 '대장금'의 왕 역할과 유행어로 알려진 임호에게 '뉴욕장금이' 이연주 셰프를 거론하며 기대를 나타냈다.
숙종이 천연두에 걸렸을 당시 어머니 명성왕후가 준비한 '타락죽'이 이날 첫 번째 음식으로 다뤄졌다. 명성왕후의 이름에 지예은은 조선 말 고종의 왕후를 떠올리는 반응을 보였고, 신기루 역시 배우 최명길을 연상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어의 유상은 조정과 왕실의 반대를 무릅쓰고 숙종에게 제공한 '저미고'의 주재료가 돼지 꼬리에서 뺀 피라는 점이 밝혀지자 신기루는 놀라움을 드러내며 "그건 못 먹는다"고 말했다.
숙종과 장희빈의 사랑 이야기도 주요 내용으로 전해졌다. 숙종은 장희빈에게 별채인 '취선당'을 내렸고, 장희빈은 오골계탕과 흑염소 수육 등으로 구성된 '유혹의 밥상'을 차렸다. 신기루는 "밥상으로 이렇게 유혹했구나"라고 감탄했고, 최태성은 숙종과 장희빈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이 경종임을 설명했다. 양상국은 "저도 국가를 위하고 싶다"며 후사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한의사 소재영은 흑염소와 오골계가 각각 양기와 음기를 보충해 음식 궁합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태성은 소설 '인현왕후전'에 등장하는 장희빈의 악행을 소개하며, 장희빈이 죽기 전 아들을 보여 달라고 애원하다가 숙종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들의 급소를 잡아뜯는 장면을 언급했다. 이에 신기루와 양상국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종이 자녀가 없었던 사실이 장희빈의 악녀 이미지를 강화한 점도 전해졌다.
이날 지예은은 장희빈으로 분장해 임호에게 인현왕후를 내쫓았다가 다시 불러들인 이유를 물었다. 이에 임호는 "그때 왜 그랬을까?"라고 답하며 머쓱한 모습을 보였다. 최태성은 숙종의 변덕스러운 면모를 지적했고, 양상국은 숙종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임호는 "과인의 불찰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만둣국 '황자계혼돈', 숙종 말년의 입맛을 재현한 음식이 소개됐다. 신기루는 "평양냉면처럼 슴슴한 국물인데 간은 또 잘 돼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조선 최장수 왕 영조의 장수 밥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