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내 반도체 수출이 최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반도체주는 2분기 잠정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결과를 내놓았음에도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하며 코스피에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의 변동성을 만들었다. 수출 지표와 주가 흐름이 엇갈린 이 괴리가 이번 실적 시즌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시장에서는 이 하락을 실적 악화의 신호로 보기보다, 이미 높아진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에서 실적 발표를 계기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이른바 셀온 현상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라는 산업 배경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7월 2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약 84조 원, 영업이익 약 64조 원 수준으로, 두 지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2분기 한 분기 영업이익만으로 2025년 연간 영업이익 규모를 넘어서게 된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사전 컨센서스이며, 실제 발표치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전반으로는 반도체 외에도 로봇, 전력 인프라 테마로 수급이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로봇주는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확대 기대감에, 전력 관련주는 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증가 기대에 각각 강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AI 투자 확산이 반도체를 넘어 전력망, 발전 설비 등 물리적 인프라 영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더 큰 산업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변수는 다음과 같다. 첫째, SK하이닉스의 HBM 출하량과 가격 흐름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지, 둘째, 실적 발표 이후에도 셀온 패턴이 재현되는지 아니면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는지, 셋째, 같은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외국인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다. 이 세 가지가 겹치는 이번 주가 향후 반도체 업황 사이클의 방향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공개된 장중 시세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주가는 장중 변동될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 전 최신 공시와 시세를 확인해야 합니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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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