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가 30일 장중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5% 넘게 오른 반면 SK하이닉스는 약세를 보였고, 반도체 장비와 검사·후공정 관련 종목도 수급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뚜렷하게 갈렸다.
HBM 시장의 성장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관련 종목의 주가에는 이미 상당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인식이 작용하면서 업종 전체의 동반 상승보다는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실적과 수주, 밸류에이션 부담을 구분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같은 HBM 테마 안에서도 주가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제공된 장중 시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750원, 5.16% 오른 21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2만6,000원까지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4,437만8,946주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6,000원, 1.14% 내린 13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5만9,000원까지 올랐다가 128만7,000원까지 밀리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866만2,441주로 집계됐다.
국내 대표 메모리 반도체 종목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점은 이날 HBM 관련주의 성격을 보여준다. 업종 전반에 일괄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기보다 기존 상승 폭과 실적 기대, 단기 수급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강세는 대형 반도체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았던 주가 상승 폭을 되돌리는 순환매 성격이 반영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중 상승과 하락 폭이 모두 크게 나타나며 시장의 높아진 기대와 차익 실현 압력을 동시에 드러냈다.
HBM 장비 관련 종목 가운데서는 레이저쎌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레이저쎌은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5원, 9.24% 오른 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3,480원, 저가는 2,850원이었으며 거래량은 37만1,065주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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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