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제 금시세가 온스당 4600달러선을 넘어선 가운데 추가 상승을 통해 4700달러선까지 돌파할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에 들어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6시 13분 현재 GC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4657.7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 대비 86.30달러(1.89%) 오른 수준이다.
최근 금 가격을 밀어 올린 배경으로는 달러 약세와 미국 국채시장의 변화 등이 꼽힌다. 21일 국제시장에서도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 가격은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비달러권 투자자 구매 부담이 낮아져 금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역시 변수다. 미국의 대이란 경제압박 강화 움직임과 중동 정세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될 경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 전망을 자극할 경우 금값의 변동성이 커질 여지도 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온스당 4700달러선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4700달러까지의 거리가 크게 남지 않은 만큼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4700달러선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최근 가파른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경우 다시 4600달러선 안팎에서 공방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금 가격의 방향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오는 26일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발표할 예정이다. PCE 가격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 흐름을 판단할 때 중요하게 살펴보는 지표인 만큼 결과에 따라 금리와 달러, 금 가격이 함께 움직일 수 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관련 지표에도 이목이 쏠린다.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기 약화를 가리킬 경우 시장금리와 달러가 내려가면서 금에는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거나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신호가 나타난다면 연준의 통화완화 기대가 후퇴하면서 금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4600달러선을 넘어선 국제 금시세가 상승 탄력을 이어가며 4700달러라는 다음 가격대에 도전할지, 단기 급등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다음 주 미국 PCE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와 달러·국채 금리 움직임이 금값의 향방을 가늠할 주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금 가격은 시시각각 변동될 수 있으며, 본 기사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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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