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내 음원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일본 대형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활동 반경을 해외로 넓혔다. 국내 차트에서 확인된 자작곡의 힘을 첫 일본 공식 공연에서도 그대로 꺼내 들었다.
한로로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서머 소닉 2026(SUMMER SONIC 2026)' 퍼시픽 스테이지 오프닝 공연을 맡았다. 일본에서 갖는 첫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이번 출연은 한로로의 해외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된다.
공연은 한로로 특유의 음악적 색채를 보여주는 자작곡 중심으로 채워졌다. 'ㅈㅣㅂ'으로 시작해 단독 콘서트 버전으로 편곡한 '먹이사슬'을 선보였고, 이후 '0+0', '입춘', '사랑하게 될 거야', '너와 나', '게임 오버 ?'까지 총 7곡을 이어갔다.

첫 해외 페스티벌이라는 환경에서도 라이브의 강점이 드러났다. 감정을 세밀하게 끌어가는 보컬과 힘 있게 밀어붙이는 밴드 사운드를 오가며 무대를 이끌었고, 자연스러운 공연 진행으로 현지 관객의 반응을 끌어냈다.
한로로가 해외 무대에서 내세운 음악은 국내에서도 이미 성과를 낸 바 있다. 2026년 상반기 써클차트 결산에서 자작곡 '사랑하게 될 거야'가 디지털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 정상에 오르며 2개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다른 작곡가의 히트곡에 기대기보다 자신이 만든 곡들로 국내 차트 성과와 해외 페스티벌 무대를 연결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음원 중심의 성과가 실제 라이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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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