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감 와인의 개발자인 하상오가 EBS 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 출연해 감 와인 제작 과정과 와인 터널, 대규모 생산 현장을 소개했다.
하상오는 청도 반시를 활용해 3년간 연구하여 감 와인을 완성했으나, 서울의 한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그는 서울을 떠나 청도의 자연 환경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1905년 개통하고 1937년 폐선된 기차 터널에 약 10억 원을 투자해 와인 숙성 공간 및 관광 명소로 조성했다. 현재 이 터널은 총 1100m 중 700m 구간이 활용되고 있으며, 입장료 없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터널 내부는 여름에도 14~15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벽과 천장에는 방문객들이 남긴 와인병이 촘촘히 걸려 있다. 이 와인 터널은 20년 동안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을 기록하며 청도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프로그램에서는 하상오의 감 와인 생산 공정도 공개됐다. 생산 시설에는 40톤 규모의 와인 탱크 10개가 설치되어 있고, 현재 숙성 중인 감 와인이 100만 병에 이른다. 하상오는 이 와인의 가치를 "최소 250억 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탱크 아래에 침전물이 가라앉고 위에는 맑은 술이 올라오는 숙성 과정을 설명하며, "위아래의 맛과 상태를 모두 확인한다"고 말했다. 숙성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물론이다. 그게 30년 짬밥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와인 5만 병이 들어가는 40톤 탱크 내부를 직접 청소하는 장면도 방영됐다.
방송에서 서장훈과 장예원은 하상오의 와인 터널을 방문해 '2005년 산' 감 와인을 시음했다. 서장훈은 "감으로 만든 와인은 상상이 잘 안 된다"고 언급했으나 시음 후 "달달하면서도 향이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장예원은 "태어나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며 감탄했다. 서장훈은 와인 터널의 시원한 환경에 대해 "여름에는 피서한다는 생각으로 와도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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