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26년 10월 6일 한국금거래소 금시세에 따르면 순금과 은 가격이 전일 대비 하락한 반면, 백금은 살 때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금시세(Gold24k-3.75g)는 살 때 78만7,000원으로 전일 대비 0.38% 하락했으며, 팔 때는 67만8,000원으로 0.15% 내렸다.
18K 금시세(Gold18k-3.75g)는 팔 때 49만8,400원으로 전일 대비 0.14% 하락했다. 14K 금시세(Gold14k-3.75g)는 팔 때 38만6,500원으로 0.16% 내렸다.
백금시세(Platinum-3.75g)는 살 때 32만5,000원으로 전일 대비 0.31% 상승했다. 팔 때는 26만3,000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은시세(Silver-3.75g)는 살 때 1만1,080원으로 전일 대비 0.27% 하락했으며, 팔 때는 9,220원으로 0.22% 내렸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완화가 맞물리면서 금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도 복잡해지고 있다. 금리 동결 기대는 금의 보유 부담을 줄이는 요인이지만, 높은 국채 수익률이 이어지면 금값 상승을 제약할 수 있다.
통상 채권과 예금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높아질수록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도 커진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이러한 부담이 줄어든다. 다만 금값은 금리 하나로 결정되지 않으며 달러 가치와 투자 수요 등도 함께 영향을 미친다.
특히 기준금리 동결 기대와 장기 국채 금리 하락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연준이 금리를 유지하더라도 물가 전망이나 국채 수급에 따라 시장금리는 오를 수 있다. 따라서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금값 상승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금리와 금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물가를 고려한 실질금리도 살펴봐야 한다. 명목금리가 높더라도 기대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오르면 실질금리는 낮아질 수 있다. 세계금협회는 실질금리와 금의 관계를 분석하면서도, 금리 변화만으로 금의 투자 성격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금의 역사에는 통화에 대한 신뢰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금은 오랜 기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쓰였고, 근대에는 화폐 가치를 금과 연결하는 금본위제의 기반이 됐다. 당시 금은 투자 상품을 넘어 통화제도를 지탱하는 자산이었다.
이러한 역사는 금이 오늘날에도 통화 가치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논할 때 거론되는 배경이다. 다만 안전자산이라는 성격이 가격 하락 가능성까지 없애주는 것은 아니다. 높은 실질금리와 달러 강세는 금에 부담이 될 수 있고, 불확실성이 커지더라도 다른 요인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
현재의 금 시장 역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뿐 아니라 실제 국채 수익률과 달러 움직임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역사적으로 통화제도의 기준점이었던 금은 이제 금리와 물가, 통화에 대한 신뢰가 복합적으로 반영되는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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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