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유시민 작가는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 라이브 대담에 출연해 대통령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흐름을 분석했다. 진행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여론조사 업무를 맡았던 박시영 대표가 했다.
유 작가는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율을 최고 권력자가 국민에게 얼마나 신임받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규정했다. 지표가 없으면 선거 때까지 민심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군주민수(君舟民水)'를 언급하며 "민심의 바다에 대통령과 정부가 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서는 "대안을 찾는 단계가 아니라 불만을 표시하는 단계"라고 해석했다. 대통령과 민주당에 실망한 지지층이 여론조사 응답에서 조국혁신당을 택하는 방식으로 경보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대통령 부정 평가 증가와 조국혁신당 지지 상승을 "동일한 원인에서 나온 두 개의 현상"으로 규정하며, 상관관계는 있지만 인과관계는 없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를 무너뜨리는 '쇄빙선'으로 출발한 조국혁신당이 이제는 민주·진보 지지층의 '구명정'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비유도 내놨다. 다만 구명정으로는 대양을 건널 수 없다며 "대양을 건널 수 있는 배는 민주당 하나"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는 징검다리로 건널 수 있는 개울이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는 한강처럼 건너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유 작가는 낮은 국정 지지율이 장기간 고착되는 상황을 지하수 수위 하락에 비유했다. 기반이 흔들리면 야당은 어떤 사안에도 협조하지 않게 되고, 다수 의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입법 외에는 진척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언론 환경 악화와 여권 내부 이탈도 예상했다.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지면 보수 언론의 공세가 본격화하고, 총선이 다가올수록 여권 내부에서 대통령 비판과 탈당 요구까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 대표는 공직사회 동요, 핵심 국책사업 표류, 차기 주자들의 차별화 등을 함께 거론했다.
유 작가는 아널드 토인비의 '창조적 소수자'와 '지배적 소수자' 개념도 인용했다. 도전에 성공적으로 응전한 창조적 소수자가 권력을 쥔 뒤 과거 성공 방식을 반복하면 지배적 소수자로 변하고, 대중은 자발적 추종을 거두고 등을 돌린다는 이론이다.
그는 이 대통령이 "가장 핍박받던 정치인에서 몇 달 만에 최고 권력자가 됐다"며 대중이 대통령을 보는 기준 자체가 달라졌다고 짚었다. 야당 대표 시절 당원들이 압도적 지지를 보낸 것은 그를 지켜야 나라를 구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만, 최고 권력자가 된 지금은 같은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의 심리 상태에 관한 질문에는 "정보가 없다"며 분석을 피했다.
유 작가는 현재 상황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고 했다. 비판적 목소리를 적대시하는 분위기가 청와대 안팎에 형성돼 있어 내부 직언이 어려운 구조라는 이유다.
지지층에는 당을 떠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비주류 후보에게 46%의 표를 준 당원들의 선택을 높이 평가하며, 당원이 다시 주권을 행사해야 할 상황이 머지않아 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 작가는 현재 내란을 주제로 한 책을 집필 중이라고 밝혔다. 방송 말미에는 "세상이 어두워 보일 때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이 위로가 된다"며 대담을 마무리했다.
[방송을 참고해서 일부 AI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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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