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삼성전자가 3분기 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상품 등을 합쳐 214조8천억원에 이르는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분기보다 24조8천억원 늘어난 수치로,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현금 자산이 2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시점의 108조5천억원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달하며, 차입금을 제외한 순현금도 197조6천억원으로 200조원에 근접했다. 전체 자산 역시 791조8천419억원에 달해 800조원에 육박한 상태다.
이처럼 늘어난 현금 자산은 주주환원과 미래 성장 투자의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현금배당액이 35조원에 이르렀고, 3분기 한 분기만 해도 30조원이 배당됐다. 올해 주주환원 계획은 90조~110조원 수준으로, 남은 재원은 55조~75조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현금 흐름을 감안할 때 최대치인 110조원까지 주주환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15조원에 가까운 현금 자산이 연말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3분기 현금 자산 114조4천600억원을 바탕으로 올해 주주환원 규모를 100조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도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며, 최근 할인율이 높아진 우선주 매입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추가 환원 재원 75조원은 현금배당과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진다. 올해 시설투자에는 84조4천억원이 집행될 예정으로, 지난해 52조7천억원에 비해 6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2024년의 기존 최고치인 53조6천억원보다도 57% 많은 수준이다. 이 중 76조8천억원은 반도체(DS) 부문에 투입돼 메모리 신규 팹 건설과 미국 테일러 팹의 파운드리 사업 강화에 사용될 계획이다.
연구개발비 역시 올해 1분기 11조3천억원, 2분기 16조원, 3분기 14조4천억원으로 누적 41조7천억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연간 최고치(37조7천억원)를 넘어섰다. 연말까지 50조원 돌파가 유력하며,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비를 합치면 13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사업에서만 10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7조4천40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83.1%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107조4천억원을 기록해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공급제약에 따라 반도체 업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1월 말 이사회에서 차기 주주환원 정책과 올해 잔여 재원의 최종 주주환원 규모 및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