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소양강댐 팔당댐 등의 방류로 한강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수문방류와 밤사이 내린 비로 인해 한강 본류인 6일 오전 11시부터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소양강댐, 충주댐 등 한강수계 댐들의 저수량이 높아 당분간 지속적으로 유량을 방류해야 하기 때문에 한강수위는 당분간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강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도로 곳곳은 여전히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곳곳에서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동부간선 내부순환은 통행을 재개했으나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는 일부구간을 통제한다.
한강대교는 9년만의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7일 의암댐 사고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오전 6시부터 인력 1386명과 헬기 10대, 구조 보트 27대 등을 동원해 실종자 5명을 찾는다.
수색범위를 의암댐 청평댐 팔당댐에서 잠실대교까지 넓혔다.
집중호우는 그치지 않고 있어 서울 잠수교와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 등도 현재까지 통제 중이다.
한강의 잠수교는 이달 2일 오후부터 엿새째 통행 제한이 이어지고 있어 세빛둥둥섬에 접근도 어려운 상태이다.
예상강수량은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린다고 보고 있다.
환경시설 피해와 관련하여 환경부는 6일 현재 9개 시군에서 45개 상수도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중 30개 시설은 복구가 끝났고 15곳에서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 하수도시설 6곳, 폐수처리시설 1곳, 생활폐기물처리시설 2곳에서 복구가 진행 중이다.
산림청은 기록적인 장마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및 상당량의 누적강우로 산지(임야) 중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관리가 덜 된 지역에서도 불가피하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남이섬은 20년만에 잠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