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소폭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누적이 2만명을 넘어섰고 중환자가 급증해 안심할 상태가 아니다.
위중 중증환자가 급증해 상황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 과반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21일부터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를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첫 조치를 한 가운데,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강화방안에 대한 필요성을 조사했다. 이 조사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조사 결과 ‘감염 확산 조기 차단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55.9%,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응답이 40.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의 비율은 4.0%에 불과하였다.
지역별로는, 815 광화문 집회가 진행된 서울에서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53.9%로 조사되어 전체 응답 결과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신중히 결정’이라는 응답의 비율은 41.5%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이 48.7%, ‘신중히 결정’ 47.6%로 두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나 수도권에서 방역지침 강화에 대한 요구가 특별히 높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한화그룹은 최근 다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응 지침을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9월 1일부터 전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한화그룹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대응 지침을 선제적으로 시행한다.
한화는 먼저, 그룹 전 계열사에서 필수인력을 제외한 전원이 교차로 재택근무를 시작한다.
유연출근제와 생활치료센터 제공 등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그룹 국내 임직원의 70%가 재택근무에 참여한다. 업종 및 사별 상황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으나 근무 인력의 대부분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기여할 방침이다. 여기서 필수인력은 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공장이나 건설현장, 사업소, 업장 등 현장 기준 정상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원을 의미하며, 사무직은 업무 진행을 위해 필요한 인력들로 한정된다.
필수인력이나 교차 재택근무로 출근하는 임직원들도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근무하게 된다. 먼저, 기존에 시행하고 있던 유연근무제를 조기출퇴근 제도 등으로 더욱 다양하게 확장한다. 출입 전에는 체온 체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사무실에서는 10인 미만 근무를 원칙으로 좌석 간격을 조정하여 착석하거나 투명 가림판이나 칸막이를 활용한다.
사내 식당 이용 시에는 일렬 좌석 및 칸막이를 사용하고 식사 중에는 대화를 금한다. 교육 및 회의도 자제하고 화상회의 등 대체수단을 적극 활용한다. 업무상 회식이나 국내외 출장은 금지되며 근무 환경에 대해서는 수시로 방역을 실시한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 중인 정부와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한화그룹의 의지가 밑바탕이 되었다. 또한, 다가올 추석 명절을 한 달 남짓 앞두고 집중적인 방역 활동이 필요한 시기라는 그룹 내부의 판단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방역에 적극 협조해왔다고 전했다.
마스크 부족현상을 겪던 지난 2월에는 대구, 경북지역에 마스크 15만 장을 기부하였으며, 지난 3월에는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보탬이 되고자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193명이 완치해 퇴원했다. 최근 재확산 상황에 한화생명은 다시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촉발된 국가, 경제적 위기에 솔선수범해 적극 대응하고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