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계좌 확보하면 한숨 돌리기도"
"보내주셨던 사랑, 사회공헌 형태로 돌려드릴 것해"
[CBC뉴스] 올해 '가상자산' 업계는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다. 특히 실명계좌와 과세는 핫이슈였다. 과세는 일년 유예됐고, 실명계좌는 빅4에게만 허용됐다.
이른바 '빅4인' 빗썸은 실명계좌를 확보하고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즉, 정상영업 거래소로 인정받기 까지 천로역정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대 거래소는 실명계좌 확보 이후, 개발자 인력을 확충하고 투자자보호센터를 세우는 등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빗썸의 경우 올해 선행을 베풀며, 대외적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빗썸은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대한적십자사의 RCSV(고액기부클럽·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에 가입한 바 있다. 빗썸은 코로나19 극복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 등으로 1억원 이상을 냈다.
이후 자사의 출간도서인 '한 권으로 끝내는 코인 투자의 정석' 인지세 전액을 NGO '굿네이버스'에 쾌척하는가 하면, 지난 11월에는 의료 소외계층 환자 지원사업을 위해 세브란스병원 사업후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달 27일에는 사회적 활동을 위해 비영리 재단법인 '피스윈즈코리아'에 성금을 전달했다. 피스윈즈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창립된 서울특별시 소관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전 세계 30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국제개발, 재난대응, 청년육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메이저 거래소의 이같은 '선행'을 두고 일부 투자자들은 화답하고 있다.
자신을 회사원이라고 밝힌 한 투자자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임에도 이같은 거래소의 선행은 박수받을 만한 일"이라고 전했다.
빗썸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올 한해 빗썸은 많은 고객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다"며 "보내주셨던 사랑을 사회공헌의 형태로 돌려드리는 게 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사회의 손이 닿지 않는 취약계층을 중점으로 온정을 전달했다. 내년부터는 이 같은 선행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도록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빗썸이 선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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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