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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18일 오전 7시 50분 KBS 1TV에서는 ‘인간극장-아버지의 바다’ 3부가 방송된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에겐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지만 정철호(63) 선장에겐 아버지가 그 이유였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귀향을 결심했고, 고향에 집을 지었다.
정 선장의 고향은 인천 옹진군 자월면의 대이작도. 13년 전 돌아온 이곳에서 정 선장은 가족들과 함께 펜션을 운영하고 작은 고깃배를 몰며 살아가고 있다. 젊은 시절,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정 선장. 잘나가는 건설업자로 승승장구하다가 IMF를 만나 큰 빚을 졌고 먹고 살기 위해 꽃게잡이 배에 올랐다.
특유의 근성과 부지런함을 무기로 연평도 앞바다를 평정하며 꽃게잡이 어부로 재기에 성공했다. 딱히 고향에 돌아오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마음은 달랐다. 자식들을 따라 뭍으로 삶터를 옮겼던 아버지는 늘 고향을 그리워했고, 귀향에 대한 의지는 점점 더 커져만 갔다.
그런 아버지를 위해 정 선장은 모든 것을 정리하고 고향에 집을 짓기 시작했다. 그 집을 채 완성하기도 전에 아버지께선 갑자기 유명을 달리하셨지만 정 선장은 아버지가 그토록 바라던 고향으로 돌아왔다.
지금 대이작도 앞바다는 한창 주꾸미가 잡히는 계절. 정 선장의 배엔 막냇동생 진헌 씨와 아들 지훈(36) 씨가 늘 함께한다. 젊은 시절 방황했던 진헌 씨 역시 과거를 청산하고 형의 뒤를 따라 고향으로 돌아왔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없지만 두 형제가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아버지의 바다. 거칠지만 진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인간극장-아버지의 바다’ 3부 줄거리
아내 상숙 씨의 든든한 지원군, 큰아들이 도착했다. 정 선장은 오랜만에 두 아들과 조업을 나가고, 마을 이장일로 하루바삐 움직인다. 며칠 뒤, 또 다른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 짙은 해무를 뚫고 온 셋째 동생을 반기는 정 선장. 아버지를 위해 지은 집 옆에는 셋째 동생의 작은 오두막도 있다. 한 집에 세 형제가 모인 것도 오랜만이다. 그런데 정 선장의 표정이 좋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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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