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7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비엔나에서 온 부부’ 5부가 방송된다.
경상북도 의성군, 다섯 아이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집. 27년 만에 동네에 아이들이 찾아왔다는 작은 시골 마을이다.
아이가 다섯인 만큼 아침 일상은 분주하기만 하다. 면허가 없는 며느리를 대신해 시아버지 손상기(68) 할아버지는 아이들 통학을 담당하고 있다. 거기에 시어머니 정옥자(68) 할머니는 아이들 간식 하나 더 사준다며, 3년 전 요양보호사 일을 시작했다.
손혁-오다연 부부에게는 선물 같은 다섯 아이도 함께인데. 첫째 손빈(14)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 깊은 딸로 엄마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으며, 둘째 손진(12)은 때로는 까칠해도 동생들을 챙길 줄 안다. 들꽃을 꺾어 엄마를 위한 꽃다발을 만들어주는 셋째 손민(10), 밝고 씩씩하게 자라고 있는 넷째 손준(7), 애교쟁이 막내 손현(3)까지. 사랑스러운 오 남매와 부모님 덕분에 부부는 더 힘을 낼 수밖에 없단다.
요즘은 넷째 준이의 학교 문제로 가족의 고민이 깊어졌는데. 준이를 위해 선뜻 특수학급을 만들어준다는 동네의 초등학교. 모두가 하나 되어 도와주니 부부는 오늘도 내일을 위해 살아갈 힘이 난다.
가족을 위해 가족이란 이름으로 똘똘 뭉쳐 하나가 되고 있는 비엔나에서 온 의성 가족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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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