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9/432902_238846_4513.jpg)
[CBC뉴스] “고객중심으로의 전환과 중장기 회사 전략은 별개가 아닌 한 가지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정공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지금보다 더 고객중심적인 사고로 무장해 고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서 사업 확장 플랫폼을 만들겠습니다.”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CEO)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비친 비전이다. 즉, ‘고객중심’이라는 기본기를 다져 새로운 플랫폼을 구상하겠다는 청사진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자리에서 신사업 전반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유플러스 3.0(U+3.0)’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했다.
먼저 황현식 사장은 구체적으로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해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황 사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서는 5년 뒤인 오는 2027년에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원까지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2021년 대비 두 배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황 사장은 “과거 텔레콤, 데이콤, 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며, “이제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경영진이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9/432902_238847_469.jpg)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통신사업에서의 디지털화를 가속화시켜 고객의 일상 전반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디지털화 수준이 낮은 통신사업에서 DIY요금제, eSIM 등을 통해 디지털 접점을 늘려 나가고, 고객의 데이터를 면밀히 파악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루틴’ 서비스와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MZ세대가 구독과 루틴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노린 전략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에 맞춰 지난 7월 구독플랫폼 ‘유독’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추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펫, 여행 등 연계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5년후 700만명이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구상중인 놀이플랫폼은 자사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OTT 라인업을 확대해 TV, 아이돌 등 여러 포맷으로 고객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의 U+tv는 실시간 채널과 OTT의 데이터를 통합해 시청경험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를 시청한 고객의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개편된 ‘아이돌플러스’는 라이브, 멀티뷰, XR 등 시청에 도움을 주는 기술과 3D 전시관, NFT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플랫폼에 차세대 기술 트렌드인 웹 3.0에 따라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 콘텐츠 NFT 등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핵심 미래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메타버스나 NFT 등 뉴 디지털 비즈니스 영역이 구상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최근 산업군을 막론하고 블록체인이 적용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도 관련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신사업의 플랫폼화가 성공가도에 오르면 광고, 커머스, B2B 등 다른 사업영역으로도 플랫폼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9/432902_238844_4412.jpg)
황 사장은 말미에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서는 고객이 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길어져야 한다”며, “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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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