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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아주 특별한 인연의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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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아주 특별한 인연의 한끼
  • 박은철 기자
  • 승인 2022.10.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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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CBC뉴스] 사람과 사람 사이, 보이지 않는 끈이 이어져 인연이 된다.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가장 따뜻한 끈이 음식이다. 함께 밥을 먹는 다는 것은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 밥으로 정을 쌓고 마음으로 맺은 아주 특별한 인연의 한끼를 ‘한국인의 밥상’에서 만난다. 

뜻밖의 인연, 음식으로 소통하다 - 예산 밤농장 농부와 프랑스 가족과의 특별한 만남 

충남 예산. 7년 전 귀촌해 밤농사를 짓고 있는 유혜선씨. 늦밤이 떨어지는 이맘때면 밤을 미처 다 줍지 못해 애를 태우곤 했다는데 올해는 든든한 일꾼들이 프랑스에서 찾아왔다. 프랑스에서 농사짓고 빵을 굽던 뤼도비크, 플로렌스 부부. 2015년 한국 청년과 정다운 씨와 인연을 맺고 그 연으로 한국을 시작으로 두 자녀들과 1년간 세계여행 중이다. 프랑스에서 다운 씨와 함께 담갔던 ‘김치맛’에 반한 플로렌스. 한국의 김치와 장 등 발효음식에 관심이 많아 민물고기로 액젓을 만드는 시도까지 해봤지만 바로 무쳐서 먹는 겉절이는 오늘이 처음이다. 

젊어서 우프(WWOOF)로 호주 농가에서 지내며 여행한 경험이 있는 혜선 씨는 귀촌 후 밤농사를 짓게 되면서 본인이 받았던 따뜻한 마음을 다시 나누고자 우프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프 운영도, 농사도 초보라 걱정이 많았지만 지구 반대편에 시작된 다운 씨와 플로렌스의 인연이 또 다른 인연으로 이어진 끈이 되었다. 열심히 주운 밤으로 밤쨈 만들기에 도전했다 번번이 실패했던 혜선 씨에게 13년 차 제빵사 플로렌스가 어머니표 밤쨈만들기 비법을 전수해준다는데. 밤쨈을 이용해 만드는 밤식빵에, 된장 풀어 달큰한 가을 배추 썰어 푹 끓인 배추된장국 한그릇에 밤 가득 넣고 지은 따끈한 밥까지 한 집에 살며 함께 한 끼를 나누는 이들의 밥상을 소개한다. 

고마운 인연, 밥정으로 살다 – 보육원 소년과 엄마가 되어준 족발집 주인의 40여년 인연 

경북 김천, 누렇게 익은 벼 사이를 누비며 메뚜기 잡기에 여념이 없는 김명임 씨. 33년째 족발집을 운영하면서 틈날 때면 논밭에 다니며 자식들에게 나눠줄 반찬 만드는 재미로 산다. 부지런하기로 대한민국 일등. 그도 그럴 것이 챙겨야 할 아들딸만 열넷, 조카에 손주들까지 더하면 수십 명이 넘는다는데. 그중 제일 맏이이자 어머니의 자랑인 이성남 씨가 가족들과 족발집을 찾았다. 능숙하게 족발 포장하는 솜씨가 한두번 해본 실력이 아닌데, 보육원에서 자란 성남 씨에게 40년간 엄마가 되어준 명임 씨는 부모형제 없이 외로움과 세상의 편견속에서 살아온 그에게 한결같이 엄마의 자리를 지켜준 든든한 울타리였다. 

밥 한끼, 누군가 챙겨주는 한 끼를 먹는 자체가 행복이라는 성남 씨. 어떤 음식이든 뚝딱 만들어내는 솜씨 좋은 엄마 덕에 맛있는 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었다는데. 단순히 한 끼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가 아닌 언제든 마음 붙이고 방앗간처럼 들를 곳이 있다는 게 든든했단다. 제일 기억에 남는 메뚜기볶음은 가을마다 아들이 좋아하는 반찬이라고 논두렁을 누비는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별미. 엄마 손맛 가득 담긴 된장찌개와 야들야들 삶은 보쌈 한 접시는 언제 먹어도 그리운 집밥. 따뜻한 한끼로 정을 나누며 살아온 두 사람의 소중한 40년 인연을 들여다본다. 

함께라서 더 좋다 – 동네 밥상을 차리는 북한이탈주민 부부 이야기 

충북 영동, 동네에서 부지런하기로 첫손에 꼽힌다는 부부가 있다. 매일 산에 올라 버섯을 따고, 내려오면 포도밭으로 달려가는 이광일, 장경희 씨 부부. 함경도에서 촉망받는 달리기 선수였던 광일 씨와 어머니를 잃고 동생들과 살아남기 위해 탈북을 결심한 경희 씨는 하나원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네 아들과 함께 고향과 닮은 산촌을 찾아 영동에 자리를 잡았다. 

정착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야무지게 일도 잘하고 싹싹하게 어르신들을 챙기다보니 마을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는데. 북에서 ‘돼지버섯’이라고 불리었던 능이버섯을 백숙에 넣는 것도 영동에 와서 처음 알게 된 것. 능이버섯 넣고 뭉근하게 끓인 백숙은 이사오는 날부터, 동네일이며, 농사며 하나하나 다 가르쳐준 마을 어르신들을게 대접하는 최고의 한그릇. 잔치 때마다 등장하는 올갱이탕은 북에서 맛본 적 없지만 영동 사람 된 후로는 없어서 못 먹는다고. 시래기 듬뿍 다져넣고 당면 대신 찹쌀을 넣는 북한식 순대는 1년에 한두번 돼지를 잡아야만 맛보던 특식. 북에서 즐겨먹던 두부밥은 튀긴 두부에 칼집을 넣어 밥을 채워 넣어 한 끼 든든하게 때울 수 있던 고마운 음식이라고. 다른 듯 닮은 음식들처럼, 음식으로 소통하며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부부의 사연을 만나본다. 

술 한잔의 인연 , 가깝고도 먼 마음의 거리를 잇다 – 북한전통주를 빚는 의자매 이야기 

충북 음성, 4년 째 술에 빠져 산다는 김성희 씨와 박영금 씨는 함경도 같은 마을에서 살다 고향을 떠난 후 베트남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 인연이 이어져 13년째 동갑내기 딸과 아들을 함께 키우며 자매처럼 지내고 있다. 성희 씨 집안 대대로 내려온 전통주는 고두밥 대신 생쌀에 엿기름을 넣어 발효시키는 것이 핵심. 고추씨를 넣어 푹 발효시키면 매운맛을 날아가고 고추씨의 성분만 남는 태좌주, 북한 서민 의 술 농태기 등 북한 전통주를 빚는 두 사람에겐 술로 맺게 된 특별한 인연들이 있다. 지역에 어른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언니처럼 챙겨주게 되었다는 마을 안주인 이몽순 씨를 비롯해, 술맛에 반해 찾아왔다 친정아버지처럼 가깝게 지낸다는 마을 어르신들, 그리고 북에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 어르신까지, 모두 가족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고마운 이웃들이다.  

날이 추운 함경도에서 배추우거지 넣고 푹 끓인 뜨끈한 된장국수는 아버지 상에 늘 올랐던 안주, 몰래 술을 빚어 팔며 살림에 보탰던 어머니는 술 짜고 남은 술지게미로 돼지를 먹여 키웠고 덕분에 삼남매를 가르칠 수 있었다고. 식감 좋은 돼지귀를 얇게 썰어 갖은 채소 넣고 무친 돼지귀초무침은 북한에서 손꼽히는 별미, 어머니가 그리울 때면 옥수수와 콩을 넣고 이틀 꼬박 달인 옥수수죽 한 그릇으로 달래고는 한다고. 술 한 잔, 추억의 음식 한 술 나누는 귀한 인연들의 밥상에 함께 해본다.

배우 최불암이 진행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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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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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in Won 진원
36,096 득표
15,282 참여
28.8%
2
David DQ Lee 이동규
18,300 득표
7,749 참여
14.6%
3
Hong Isaac 홍이삭
15,642 득표
6,881 참여
12.5%
4
So Soo Bin 소수빈
15,294 득표
5,010 참여
12.2%
5
Jin Wook 진욱
13,139 득표
4,555 참여
10.5%
6
Lee Seung Yoon 이승윤
5,251 득표
2,368 참여
4.2%
7
Min Soo Hyun 민수현
4,811 득표
1,905 참여
3.8%
8
LEE SOLOMON 이솔로몬
4,046 득표
1,647 참여
3.2%
9
You Chae Hoon 유채훈
3,375 득표
1,259 참여
2.7%
10
Kim Jung Yeon 김중연
2,726 득표
1,102 참여
2.2%
11
Cho Min Kyu 조민규
1,845 득표
756 참여
1.5%
12
JEON YU JIN 전유진
1,560 득표
568 참여
1.2%
13
Park Min Su 박민수
873 득표
358 참여
0.7%
14
Austin Kim 오스틴킴
801 득표
445 참여
0.6%
15
Kim Ki Tae 김기태
599 득표
291 참여
0.5%
16
NAM SEUNG MIN 남승민
475 득표
178 참여
0.4%
17
Ko Woo Rim 고우림
309 득표
132 참여
0.2%
18
KIM TAE YEON 김태연
213 득표
94 참여
0.2%
19
OH YU JIN 오유진
60 득표
50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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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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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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