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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0시 SBS에서는 2023 설 특선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방영한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가장 강력한 매력은 작가 ‘현’을 중심으로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쉴 틈 없이 주고받는 티키타카와 맛깔나는 대사이다. “시나리오가 애드리브까지 염두에 두고 쓴 것처럼 완벽했다. 주어진 대사만 잘 소화해도 될 만큼 훌륭한 대본이었다”라는 류승룡의 말처럼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완벽 변신, 말맛이 살아있는 대사들을 스크린에 유쾌하게 옮겼다.
‘장르만 로맨스’에는 보고만 있어도 유쾌해지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눈길을 끈다. 녹록치 않은 두번째 결혼 생활에, 두 배로 나가는 양육비, 후배 작가들은 치고 올라오는데 7년째 글은 안 써져 벼랑 끝에 몰린 ‘현’의 짠 내 나는 상황 속에서 전 부인 ‘미애’, 절친이자 출판사 대표 ‘순모’와의 관계를 재치 넘치게 그린 것. 이혼 부부 ‘현’과 ‘미애’의 까칠하고 쿨한 관계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여기에 ‘현’의 절친 ‘순모’와 ‘미애’의 비밀 연애는 일촉즉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정원’과 블록버스터급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성경’의 만남은 예측 불가한 관계를 보여주며 티키타카 말맛무비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은 대학교 교수이자 존경하는 작가 ‘현’과 주객전도 사제 관계를 보여준다. 작가 ‘현’에게 시종일관 촌철살인의 말을 날리는 ‘유진’은 ‘현’의 위기의식을 자극하며 예측불허한 전개와 결말에 힘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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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