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소통 강화하며 내실 채우기 나서’
“스피커스(Speak-Us)와 리스너스(Listen-Us) 개설”
[CBC뉴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19일 “신속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공동의 목표로 나아가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소통’을 강화하며 내실 채우기에 나선다. 코인원은 그간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시 여겨왔다. 고객만족도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면서 개선점을 보완하고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코인원은 최근 1년간 고객센터 이용자들의 평가를 종합한 결과 91.5%의 만족도를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코인원은 내부 소통까지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전했다. 코인원은 크루협의회 ‘스피커스(Speak-Us)’를 구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코인원에 따르면 ‘스피커스(Speak-Us)’는 내부 구성원들이 선출한 ‘오피니언 리더 크루' 5명으로 구성된다. 인원 규모와 비례해 개발, 운영 등 각 조직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 크루 1~2인을 사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오피니언 리더 크루들은 분기마다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직원들의 의견과 고충, 요청사항 등을 취합한다.
개선점과 보안점 파악해 2024년부터 점차 확대
정기 모임을 통해 취합된 주요 의견은 CEO, COO 등 임원진과 논의하여 피드백 및 개선을 실행한다. 코인원은 스피커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개선점과 보완점을 파악해 2024년부터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보다 멀리보고 정책결정을 한다는 복안이다.
원활한 의견 건의 및 청취를 위해 사내 메신저 내 조직문화 담당 부서가 운영하는 온라인 소통 채널 ‘리스너스(Listen-Us)’도 개설한다. 사내 개선・건의하고 싶은 안건이 있다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안건에 대해서는 채널 담당자가 유관부서에 내용을 전달하고 답변 및 처리 예상 기간을 파악해 기안자에 안내한다. 또한 처리된 사안은 신속・투명하게 공유할 예정이라고 한다.
코인원 측은 ‘스피커스, 리스너스 등 내부 소통을 강화하게 된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 묻는 본지의 질의에 “건강한 기업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업 철학으로 그동안 사내문화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 박병열 COO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특히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하는 데 집중했으며 이를 좀 더 체계화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스피커스’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통 강화에 따른 영향이었을까? 코인원은 최근 MZ 세대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코인원은 “작년 11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한 달간 코인원 신규 가입자는 서비스 오픈 전 1개월과 비교해 198.43% 증가했으며 그 중 2030세대가 54.4%를 차지했을 정도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사측은 또 “가상자산 업계 트렌드는 그 어느 곳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거래소는 이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엔 고객층이 20대부터 40대까지 고르게 분포되고 있어 이에 맞는 최적의 전략으로 고객유치에 힘써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킹 다각화 및 상반기 중 9개 이상의 상품군 갖출 예정
한편 코인원은 코인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스테이킹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코인원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최초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당시 스테이킹에 대한 인식이 크지 않았는데, 코인원은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기에 블록체인 생태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이어 “그래서 스테이킹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해볼 수 있도록 데일리, 스테이킹 등 상품을 다각화하여 ‘코인원 플러스' 브랜드를 론칭했다. 다년간 쌓아온 스테이킹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앞으로 매월 1개 이상의 상품을 론칭할 계획인데 올해 상반기 중 최소 9개 이상의 스테이킹 상품군을 갖출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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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