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아버지의 비참한 사망" (병원/ 김 *)
3월 31일 아버님이 기침과 열감 목감기같은 증상으로 경기도 광주에 있는 작은병원 가정의학과를 방문했습니다. 약 일주일동안 세번을 통원치료 받으면서 주사와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노약자로서 기저질환이 있다고 처음부터 얘기했는데 코로나 검사도 없었고 누우면 숨이 차다고 얘기했는데 폐사진도 찍지 않았습니다. 그저 감기약과 주사 처방뿐이었습니다.
4월 7일 새벽에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어지럽고 숨이 차다고 해서 다른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응급실에 가서야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미 중증 폐렴이라 오늘도 사망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응급실 전문의 말로는 3~4일만 일찍 왔어도 치료가 가능한 상황이라 살 수 있었지만 이미 너무 늦었기에 가망이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의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몇시간 후에 상급병원으로 지정받아 이송되었고 코로나 중증 치료를 받다가 4월 15일 결국 중증 폐렴으로 사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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