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철 기자] 6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이란에서 온 카서방> 5부가 방송된다.
아내가 싸주는 과일 도시락을 챙겨들고 새벽같이 잠자는 아이들 얼굴 보며 출근하는 부지런한 가장. 언뜻 거칠고 투박해 보이지만 아픈 지인에게 연락이 오면 열 일 제쳐두고 달려가 한국어 통역을 해준다.
타국에서 지금까지 힘든 일을 겪을 때마다 크고 작은 도움 덕분에 달려올 수 있었다는데. 그중 가장 큰 버팀목이야 바로 가족이다. 카서방은 뒷마당 옛 목장 터에 화물트럭을 갖고 와 장모님의 숙원 사업이던 오랜 창고를 한방에 무너뜨려준다.
바쁠 땐 공장 옆 숙소에서 잠을 자며 일하는데 남매와 아내의 전화는 피로를 씻어 내주는 비타민. 무드 라고는 모르는 아저씨 다 됐지만 어느 날 꽃다발을 들고 아내에게 향하는데, 무슨 일일까?
한국에 와 치열하게 살아온 카리미 안왈 씨, 물론 외롭고 힘들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안치환의 노래 ‘귀뚜라미’를 흥얼거리며 노랫말 ‘나 여기 살아있다’를 가슴에 새겼다.
이란에서 온 카서방, 오뚝이처럼 꿋꿋하게 달린다. 가족을 위해, 자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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