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7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마포 아귀 수육 맛집을 소개한다.
바야흐로 12월 아귀의 계절이 돌아왔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는 제철 맞아 살이 오동통 오른 아귀를 부산식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매일 부산에서 경매를 통해 공수한 국내산 생아귀만으로 요리하고 있는데, 주인장만의 비법으로 쫄깃쫄깃한 아귀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그 비밀은 바로, 직접 아귀를 부위별로 해체해 소금으로 밑간한 후 얼음에 30분 보관하는 것. 여기에 시원한 맛을 내줄 무, 대파, 멸치, 된장 등으로 끓인 육수에 매콤한 양념장과 아귀 간을 더해 볶아주면 부산식 아귀찜이 탄생한다.
아귀찜도 맛있지만 사실 이 집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아귀 수육을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아귀 살과 간, 내장에 다른 양념은 일절 하지 않아 진정한 아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20년 경력의 주인장 홍탁근(67) 씨는 부산에서 의류 사업을 하다 경기가 힘들어지면서 평소 가족들이 좋아하던 아귀 요리 전문점을 차렸다. 장사는 잘됐지만, 딸이 대학 입학을 위해 서울로 가면서, 혹여라도 외로움을 탈까 봐 삶터도 일터도 모두 서울로 옮겼다. 그렇게 서울에 정착한 지 어느덧 14년째. 오늘 저녁, 인생의 중대사를 가족의 행복에 맞춰 결정하는 따뜻한 아빠의 일터로 가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