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8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장흥 빵집을 소개한다.
전라남도 장흥군의 한적한 마을. 산기슭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드넓은 밀밭을 앞마당 삼아 자리한 빵집이 있다. 주변에 별다른 관광지가 없는 외진 장소인 데다가 일주일에 딱 3일만 문을 연다는 이곳. 알고 보면 SNS로 택배 주문이 쇄도하는 유명한 빵지순례로 통한다.
2013년 귀농한 이후 무농약, 유기재배 방식으로 재배한 밀과 이웃 농가들의 밀을 배합하여 빵을 굽고 있다는 선강래 씨와 아내 김혜진 씨. 여기에 직접 배양한 천연 발효종을 이용해 소화가 잘되는 맛 좋은 빵이라 소문나며 큰 인기를 끌게 된 것. 하루에 구워내는 빵 종류는 바게트, 견과류빵, 치아바타 등 총 8가지다.
이처럼 빵에 진심인 제빵사 강래 씨는 사실 전직 예술인. 대학에서 전통 연희를 전공한 이후 도시에서 국악 강사로 활동해 왔다. 이곳에 온 이후로 우연히 밀농사를 짓게 됐지만 보관 과정 중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그 해 수확한 밀들을 모두 버리게 됐다.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한 강래 씨는 이 밀로 빵을 만들기로 다짐했다. 경기도 양평에 있는 천연발효 유기농 빵 제조명장을 찾아가 6개월간 빵을 배움과 동시에 서울의 우리 밀 빵집에서 아르바이트와 실습을 하며 기술을 익혀나갔고 지금의 빵집을 열게 됐다.
2,000평 밀밭을 담아 땀 어린 정성을 굽는 농부의 빵집으로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