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혁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진이 배우 신현수와 만났다.
양재진은 지난 18일 오후 9시 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을 통해 14화 '컴온 컴온(C'mon C'mon)' 편 영상을 공개했다.
'재진씨네21'은 영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1인칭 무비 토크쇼로, 양재진이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과 각종 영화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환상의 호흡과 입담을 뽐낸다.
이번 14화에서는 배우 신현수가 게스트로 출격해 '컴온 컴온'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지난해 공개된 티빙(TVING)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춘호 중위 역으로 활약한 그는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고 있어서 굉장히 행복하다"라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양재진은 극 중 제시(우디 노먼 분)의 아버지에 대해 "정확한 병명이 나오지 않는다. 증상을 얼핏 들어봤을 때 양극성 기분장애, 즉 조울증의 가능성이 크다"라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운 날카로운 분석으로 신현수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양재진은 조니(호아킨 피닉스 분)가 조카인 제시에게 "넌 안 괜찮아도 돼"라고 말하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신현수는 "저에게도 제일 좋은 장면 중에 하나였다. 두 인물이 마주 보고 본격적으로 감정을 터뜨리는 장면이었다"라고 덧붙이며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신현수는 "제가 사춘기 시절에 가장 많이 든 두려움이 '죽음'에 대한 것이었다. 평소에 제가 갖고 있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며 '컴온 컴온'을 추천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양재진은 "불확실한 것 중에 최고가 '죽음'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변치 않는 진리라는 게 거의 없는데, 죽는 건 확실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신현수가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배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의심하고, 걱정하고, 생각하는 분들은 점점 더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 된다"라고 인생 선배로서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신현수는 "촬영을 빙자한 상담을 받으러 온 느낌이었다. 영화가 아니라 제 인생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고 가는 느낌이라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다음에 소주 한 잔 사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악수를 청하는 양재진의 모습과 함께 영상이 마무리돼 마지막까지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양재진의 수려한 입담을 확인할 수 있는 '재진씨네21'은 매주 화, 목요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석사학위 취득 후 아주대학교병원 정신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양재진은 마인드카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렛 미인(Let 美人)', '닥터의 승부', '속풀이쇼 동치미', '어쩌다 어른', '동상이몽', '불타는 청춘',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등 다수의 방송에 전문의 자문으로 출연,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전문성에 재치 있는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다.
동생 양재웅과 함께 구독자 62만 명을 보유한 정신·심리 전문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운영 중인 양재진은 전문의로서의 해박한 의학적 지식과 수려한 입담으로 정신건강의학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