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지난 12일에 개막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역대 최다 관중을 돌파하며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우리 한국도 8강에 진출해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최악의 아시안컵 성적으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나라도 있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승리, 무득점으로 아시안컵 역대 최악의 성적을 받고 귀국했다. 성난 중국 국민들은 “비행기 탈 자격도 없다. 헤엄쳐서 와라”, “직접 티켓을 끊어서 와라”는 등 비난을 퍼부었다.
중국의 축구 부진은 단순한 실력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근본적인 이유로 중국 사회를 지배하는 인맥 문화인 ‘꽌시’와 ‘부정·부패’가 지목되고 있다.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진핑 주석은 이른바 ‘축구 굴기’, 축구 부흥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015년부터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으며 해외 유명 선수들을 영입하고 자국 내 축구 선수들의 연봉을 올렸지만 결국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막대한 예산이 부정부패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
실제로 최근 중국의 전 축구협회 주석 천쉬위안과 전 국가대표팀 감독 리톄가 구속되었다. 이들은 승부조작, 뇌물수수, 부정 선발 등 각종 부정부패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중국의 현지 축구단을 방문해 중국 축구의 현주소와 부정부패의 실상을 취재했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43회. 윤수영 아나운서, 이재환(KBS 국제부장), 김재천(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장), 전가림(호서대학교 혁신융합학부 교수) 출연. 2월 3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TV 생방송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