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21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4천원 9첩 밥상 맛집을 소개한다.
편의점 도시락이 4천 원인 요즘, 푸짐한 백반을 20년째 4000원에 파는 식당이 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이 백반집에선 4천 원짜리 백반을 시키면, 고봉밥에 맛깔스러운 반찬 일곱 가지, 거기에 대구탕과 생선구이까지 한 상 가득 차려진다는데, 푸짐하고 알찬 구성에 손님들이 4천원만 내기가 미안해질 정도다.
심지어 생선구이를 안 좋아하면 제육볶음으로 바꿔주고, 대구탕을 안 좋아하면 된장국으로도 바꿔주고, 반찬 구성도 매일 조금씩 달라져, 자주 가도 절대 질릴 일이 없다.
덕분에 동네 주민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백반집. 주인장인 박옥숙(65) 씨가 이렇게 저렴하게 백반을 파는 데는 이유가 있다. 20대에 제주도에서 서울로 상경한 이후, 빠듯한 형편에 안 해본 일이 없다는 옥숙 씨. 가사도우미부터 시작해 100군데 넘는 식당에서 일했다.
그렇게 누구보다 빠듯하게 살아왔기에 다른 사람에게만은 어떤 부담도 주고 싶지 않아 20년째 4천원이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 저녁, 버는 기쁨보다 나누는 기쁨이 더 크다는 옥숙 씨의 백반집으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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