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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예고 영상 인물관계도 흥미 극치의 서스펜스...브레이크 없는 질주 느끼게 스릴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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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예고 영상 인물관계도 흥미 극치의 서스펜스...브레이크 없는 질주 느끼게 스릴 짜릿해
  • 김현진 기자
  • 승인 2024.03.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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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사진 MBC ‘원더풀 월드’

[김현진 기자]MBC ‘원더풀 월드’는 김남주의 벼랑 끝에 몰린 모성애를 몰입도 있게 그려내며 첫 회부터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지난 1일에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연출 이승영, 정상희/극본 김지은/제작 삼화네트웍스) 1회는 은수현(김남주 분)이 성공한 교수이자 작가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던 시기에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어린 아들을 잃고 하루아침에 살인자로 나락에 떨어지는 충격적인 상황을 그려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이에 ‘원더풀 월드’의 첫 회 시청률은 최고 6.6%, 수도권 5.4%, 전국 5.3%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알렸다. (닐슨 코리아 기준) 

1회는 은수현을 향해 페달을 밟으며 강하게 돌진하는 권선율(차은우 분)의 모습으로 시작해 오프닝부터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와 함께 수현이 “모든 것은 그해 여름, 그날의 사건으로 시작됐다”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져 수현과 선율이 어떤 관계이고 왜 선율이 수현을 죽이려고 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한 수현의 일상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현이 쓴 책이 한국인 최초 로잘린 상을 받고, 팬 사인회가 개최될 정도로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가운데 수현에게는 정의감 넘치는 기자인 남편 강수호(김강우 분)와 어린 아들 강건우(이준 분)와 함께 바쁜 수현을 매니저처럼 일거수일투족을 챙겨주는 친 동생 같은 한유리(임세미 분)가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중에 남편 수호는 뒤가 구린 정치인 김준(박혁권 분)을 취재하다가 기자직을 그만두고, 수현은 출장을 가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지만 남편 수호가 건우에게 열이 난다는 전화에 다시 집으로 향했다. 걱정 속에 집에 왔지만 해열제를 먹고 열이 내린 아들은 마당에서 반려견 행복이와 놀고 있었고, 걱정을 덜어 가슴을 쓸어내린 수현은 오히려 직장을 나와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수호의 안타까운 모습에 “당신은 그 어떤 기자보다 정의로웠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때 마당에서 반려견 행복이가 짖는 소리에 수현과 수호는 마당으로 향했고, 대문이 열린 채로 없어진 건우로 인해 평화로웠던 행복이 삽시간에 깨지며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밤이 되도록 온 동네를 누비며 건우를 찾은 끝에 길바닥에 놓여있는 건우의 신발 한 짝만이 발견됐다. 결국 수현은 인근 공원에서 구급차와 몰려 있는 사람들 사이로 피를 흘린 채 구급차에 실려 가고 있는 건우와 마주했다. 그러나 건우는 이미 골든타임을 놓쳐 중태에 빠진 상태.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는 상태에 이르러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수현은 차마 아들의 손을 놓지 못한 채 친정엄마 고은(원미경 분)을 향해 “엄마 어떻게 하면 자식을 포기할 수 있어?”라며 절절한 마음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건우의 심장박동기가 멈추는 순간에도 손톱을 깎아주던 수현은 오열하고 말았다. 

수현은 자신이 이룩한 모든 성공이 부질없음과 좀 더 빨리 아들을 찾지 못했음을 자책하며 건우가 발견됐던 공원을 찾아 아들이 누워있던 현장 보존선 안에 자신의 몸을 웅크리고 누운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인물관계도 설정도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한편, 뉴스에서는 건우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가해자가 건우를 차에 태우고 도주를 하다가 유기한 탓에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사실을 전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러나 재판은 수현과 수호가 생각해 온 정의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긴장을 치솟게 만들었다. 가해자 권지웅(오만석 분)은 건우를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지만, 숨을 쉬지 않자 당황해서 유기했다는 변명과 함께 모여 있는 사람들을 향해 무릎 꿇고 백배사죄를 하며 동정을 구했고, 그의 변호인은 수현을 향해 “집에 들어오시면서 문은 확실하게 닫았습니까?”라고 묻자 수현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높였다. 이에 수현은 끊임없이 자신의 부주의 때문에 아들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에 휩싸이고 말았다. 결국 재판은 가해자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 유예를 선고해 가해자는 풀려나고 말았다. 게다가 수호가 취재하던 정치인 김준이 가해자와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극의 말미 수현은 수호의 핸드폰에서 가해자 지웅의 주소를 알게 되었고, 그를 직접 찾아가 사과를 요구했다. 가족과 함께 먹을 케이크을 들고 귀가하던 지웅은 수현에게 “아까 법정에서 충분히 죗값 받고 나왔는데?”라더니 “얼마면 돼요? 도의적으로 챙겨드릴게”라며 건우의 영정사진 위로 명함을 던져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수현은 서슬 퍼런 눈빛으로 “내 새끼 인생 송두리째 망쳤으면 똑바로 사과해”라며 이번에는 가해자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애원했다. 하지만 지웅은 “야 너 내가 얽힌 사업이 몇 갠 줄 알아? 뒈져도 왜 하필 내 차에 뒈져가지고”라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며 수현을 밀치고, 그 바람에 건우의 영정사진은 깨지고 말았다. 건우의 해맑은 얼굴 사이로 깨진 유리 조각에 수현의 손에서는 피가 뚝뚝 흐르고, 뜨겁게 북받쳐 오르는 분노 속에 수현은 차에 올라탔다. 

이와 함께 “이 불길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으리라. 내가 들은 바로는 어느 누구도 이 심연에서 살아 돌아간 사람이 없으니 나는 당신에게 아무런 수치심 없이 대답할 것이다. 이것이 나의 대답이다”라는 수현의 목소리와 함께 가해자를 향해 엑셀을 밟으며 돌진해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이처럼 ‘원더풀 월드’는 첫 방송부터 아들을 잃은 수현이 스스로 지옥불에 뛰어드는 벼랑 끝의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전율케 했다. 이 같은 은수현을 만들어낸 김남주는 6년을 기다려온 시청자의 기대를 확신의 연기로 응답했다. 김남주는 자신만만한 카리스마에서 아들을 잃은 엄마의 상처와 오열까지 폭발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권선율 역의 차은우 역시 강렬한 등장으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수현을 향해 돌진했던 선율이 담긴 오프닝과 가해자를 향해 돌진하는 수현의 모습이 수미상관을 이루며 다른 듯 닮은 수현과 선율의 관계성을 암시해 향후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다음 회를 기다리게 했다. 

한편 ‘원더풀 월드’ 첫 방송 직후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프닝부터 강렬하다”, “초반부터 전개 빠르고 몰입력 장난아니네. 숨 죽여서 보는 중”, “연기가 다들 미쳤다”, “김남주 아들 잃고 억장 무너지는 모습이 현실같다. 나도 같이 오열함”, “연출이랑 음악 되게 고급스럽다”, “오프닝이랑 엔딩 데칼코마니네. 차은우랑은 무슨 관계일까”, “오열 연기, 화내는 연기 다들 너무 잘해서 내 체력도 소진될 만큼 흡인력 미쳤어” 등 호평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2일 밤 9시 50분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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