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기자] 5일 방영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는 도미살 어묵과 김밥집이 소개된다.
서울 종로구의 한 시장엔 오픈한 지 1년밖에 안 됐지만, 입소문이 제대로 났다는 모자의 수제 어묵집이 있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 집을 찾는 이유는 바로 양보단 질로 승부하기 때문이다.
대개 어묵을 만들 때 밀가루를 많이 섞어 만든다면, 이 집은 밀가루 없이 도미 어육을 98%나 사용해 어묵을 만든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핫바로 기본, 채소, 맛살, 청양고추, 치즈, 콘치즈까지 총 여섯 종류나 있어, 남녀노소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떡을 어묵으로 감싸 만든 떡볶이와 주인장 비법 소스로 만든 매콤한 꼬치 어묵까지 다양한 어묵 음식으로 손님들을 이곳으로 이끈다. 주인장 박윤수(31) 씨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서른이 되면서 시장 어묵집을 차렸다.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시장에서 먹던 어묵 맛을 잊지 못해 언젠간 직접 어묵집을 차리겠단 꿈을 꿔왔기 때문이다.
그런 아들의 도전을 응원하던 어머니 황영희(61) 씨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다 퇴직한 후, 아들 가게의 직원으로 일하게 됐다. 아들의 도전으로 동시에 새로운 삶을 시작한 모자. 오늘 저녁, 어묵으로 제2의 인생을 맞은 모자의 수제 어묵집이 흥미를 끈다.
또 이날 프로그램에는 김밥에 대한 소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겨울을 보내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3월! 서울 강북구에는 아직 추운 날씨지만 봄을 느끼고 싶은 손님들을 이끄는 김밥집이 있다. 봄의 맛과 색을 담은 김밥들로 손님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는데, 바로, 봄철에 더욱 연하고 맛 좋은 톳과 꼬시래기가 들어간 해초 김밥이다.
김밥 안에 들어가는 완도산 톳과 꼬시래기는 식감은 살리되, 비린 맛을 없애기 위해 식초 물에 3~5일 정도 절여 사용한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하루 숙성한 달걀물로 만들어 찰기가 더해진 달걀지단과 게맛살, 거기에 특제 소스까지 뿌려 말아주면 해초가 낯선 손님들도 반하게 만드는 상큼하고 담백한 바다의 맛, 해초 김밥이 탄생한다. 그리고 봄을 똑 닮은 색감에 영양까지 듬뿍 지닌 키토 소고기 김밥도 있다. 가게 앞 정육점에서 공수한 신선한 소 뒷다릿살을 간장, 후추 등의 양념에 12시간 재운 뒤, 식감을 위해 넓적하게 구워준다.
그리고 단무지 대신 아삭함을 위해 비트 가루 등을 넣고 절인 무초절임과 궁채 볶음까지 더해준 뒤, 마무리로 밥 대신 달걀지단을 넣어 말아주면, 예쁜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키토 소고기 김밥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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