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충남대학교와 우석대학교의 공동 연구팀이 좁아지는 혈관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물질과 그 약리 기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혈관 협착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대학교 약학과의 명창선 교수와 송규용 교수, 그리고 우석대학교 한주희 교수팀은 새로운 화합물인 '9H-카바졸-3-일-4-아미노 벤조에이트(CAB)'가 혈관 평활근 세포의 병리적 변화를 억제하는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악타 파마슈티카 시니카 비'에 게재됐다.
혈관 평활근 세포는 손상이나 염증 같은 외부 자극을 받으면 과도하게 증식하고 이동하여 혈관 벽을 두껍게 만들며, 이는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STAT3 억제를 통해 CIAPIN1/JAK2/STAT3 축이 차단되고, 결과적으로 혈관 평활근 세포의 과도한 증식과 이동이 줄어들어 혈관 손상 부위의 재형성이 억제되는 기전을 확인했다.
CAB는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에 의해 유도된 STAT3 활성화를 직접 억제하여 혈관 평활근 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모두 억제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러한 효과는 세포 수준을 넘어 혈관 내막 재형성 모델에서도 입증됐으며, CAB 투여 시 혈관 내막 비후가 억제되어 혈관 협착이 개선되는 효능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특히 스텐트 삽입이나 혈관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재협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명창선 교수는 이번 연구가 국내 신약 개발의 동력을 이끌 수 있는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의 발견은 심혈관 질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