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강원지역의 쿠팡 택배기사들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대리점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삭감하기로 한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강원지부 등 노동 단체는 13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CLS와 계약된 대리점 패스트로지스가 춘천지회 조합원들에게 일방적으로 올해 수수료를 건당 80원 삭감했다"며, "이 같은 결정은 물가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택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조치"라고 규탄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각각 약 90원과 80원이 삭감되면서 택배기사들의 수입이 2년 만에 약 100만원 줄어들었다. 반면, 주 평균 노동시간은 60시간을 넘기면서 과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대리점은 '원청이 삭감하니 어쩔 수 없다'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며, 원청은 '대리점에 이야기하라'며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한 "쿠팡CLS는 매년 수수료를 삭감하면서도 '물량이 늘어나니 수입 감소는 없을 것'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이는 더 많은 시간을 일하라는 것과 다름없으며,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쿠팡 택배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수수료 삭감을 당장 철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13일 오전 강원도청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강원지부 등 노동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를 가중해 안전을 위협하는 수수료 삭감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