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대권 주자들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를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대구를 찾아 헌법 개정과 조기 대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부겸 전 총리는 14일 대구를 방문해 지역 청년들과 함께 영화 '소방관'을 관람하고, 탄핵 국면에서 젊은이들이 받은 상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의 권한이 지나치게 집중된 현행 헌법을 분권형 또는 민주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정리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을 예고하며 개헌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준비할 것을 촉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3일 대구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현재 헌법 하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윤 대통령보다 더 큰 실패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한, 여당 내부의 분열 상황을 지적하며, '배신자'라는 손가락질이 결국 이재명 대표에게 정권을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두 정치인의 대구 방문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며, 각자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헌법 개정과 대권 경쟁이 맞물린 현 시점에서 대구 민심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