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집트에서 약 3,500년 전 18왕조 4대 파라오였던 투트모스 2세의 무덤이 발견됐다고 이집트 관광유물부가 발표했다. 이는 1922년 투탕카멘의 무덤 발굴 이후 처음으로 발견된 파라오의 무덤이다. 투트모스 2세는 역대 파라오 중 가장 유명한 투탕카멘의 6대조로, 그의 이복 누이이자 부인은 하트셉수트 여왕으로 알려져 있다.
무덤의 입구는 2022년 남부 유적지 룩소르 왕들의 계곡 서쪽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당시에는 하트셉수트 여왕의 무덤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발굴팀은 투트모스 2세의 이름이 새겨진 항아리 조각과 그의 왕비 하트셉수트 여왕의 이름이 새겨진 비문을 발견하여 무덤의 주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는 '아랍의 봄' 이후 정치적 불안과 폭력 사태로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새로운 고고학적 발견을 해외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관광객 1,570만 명을 유치한 이집트는 올해 1,8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트모스 2세 무덤의 발견은 이집트의 고대 유산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