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의장[쿠팡 제공=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news/photo/202502/487263_298186_3111.jpg)
[CBC뉴스] 김범석 쿠팡Inc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 차세대 혁신을 이끌 요소로 인공지능(AI)을 지목하며, 테크기업으로의 진화와 투자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의장은 최근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끊임없는 혁신의 문화가 수익 개선의 원동력”이라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작년 쿠팡의 풀필먼트(통합물류) 프로세스 개선으로 약 16%의 비용 절감을 이루어냈으며, 그 중심에는 로보틱스와 자동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자동화 비율을 두 배로 늘림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전체 인프라 중 고도로 자동화된 부분은 10% 초반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이제 막 자동화의 엄청난 잠재력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접목에 대한 김 의장의 의지는 특히 두드러졌다. 그는 AI를 "다음 혁신의 물결"로 지목하며, 이를 통해 향후 수년간 더 높은 수준의 성장과 수익을 끌어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고객과 주주를 위한 지속적인 가치를 구축하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의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한편, 체계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AI 등 신기술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 의장은 기술과 물류 인프라 구축에 자본을 집중 투자하며 14년간 혁신을 선도해온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AI라는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김 의장이 유통 테크기업으로 진화하며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아마존을 본보기로 삼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김 의장이 오늘 콘퍼런스콜에서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기술과 혁신을 강조한 점을 주목한다"며, "표면적으로는 유통 사업에서의 AI 기술 적용을 통한 효율 개선을 강조한 듯 보이지만, 클라우드와 같은 정보기술(IT)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러한 전략적 방향 전환을 통해 AI를 포함한 기술 혁신에 적극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 의장의 리더십 하에 쿠팡이 AI 혁신을 어떻게 구현해 나갈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