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화재 제공=연합뉴스]
[CBC뉴스]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인수를 포기하면서 MG손해보험의 청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금보험공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결과다.
메리츠화재는 MG손해보험을 인수하기 위해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을 택했으나, MG손해보험 노조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노조는 고용 보장 등을 요구하며 실사를 거부했고, 메리츠화재는 법적으로 고용 승계 의무가 없는 상황에서 인수 조건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MG손해보험의 매각 절차가 지연되면서 회사의 경영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금보험공사와 금융당국은 MG손해보험이 청산될 경우 국내 첫 보험사 청산 사례가 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MG손해보험이 청산될 경우, 124만 명의 보험계약자와 600여 명의 임직원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보험계약자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최대 5천만 원까지 해약환급금을 보장받을 수 있으나,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손실을 볼 수 있다. 실손보험 등은 같은 조건으로 다른 보험사에 재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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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