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재용 회장이 삼성전자의 '동행 철학'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에서 열린 공개 회동에서 이 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삼성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사회와 함께하며 청년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끌고 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이날 행보는 지난달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첫 공개 석상에 나선 것이어서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SSAFY 교육생들과 대한민국 AI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이 대표의 방문을 기쁘게 생각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잘되고, 삼성이 잘 살아야 삼성에 투자한 사람들도 잘 산다"며 "삼성이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회장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했다.
두 사람은 SSAFY 교육생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청년 취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장은 교육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볼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회동은 민주당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이 회장이 항소심 무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 회장은 최근 임원들에게 "경영진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어,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회장은 "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이 훼손됐다"며 "위기 때마다 작동하던 삼성 고유의 회복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에 재계 안팎에서는 그의 메시지를 이건희 선대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이 회장의 역할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사즉생' 각오로 위기 극복 의지를 밝히면서 그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다만 대법원 상고심이 남아있어 당분간은 신중한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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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