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news/photo/202503/491301_303032_55.jpg)

[CBC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롯데지주와 4개 계열사에서 178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1억 1,900만 원 증가한 금액으로, 아직 공시되지 않은 비상장사인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 받은 급여까지 포함하면 그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계열사에서의 보수가 모두 포함된 이번 보수는 재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적은 36억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4% 줄어든 수치로, 특히 상여와 성과급에서 9천만 원이 감소했다. 이와 같은 상황은 이마트의 영업이익이 471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루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이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정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 회장과 부친 정재은 명예회장도 지난해 이마트에서 각각 17억 6,700만 원을 받았으며, 이는 전년 대비 42.3% 감소한 금액이다. 신세계그룹은 회장단의 연봉 감액이 회사의 쇄신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정지선 회장은 지난해 현대백화점에서 50억 4,4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금액으로, 급여와 상여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그의 동생 정교선 부회장도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에서 각각 17억 6,700만 원과 20억 4,300만 원을 수령하며 보수가 증가했다.
이와 같은 대기업 오너들의 보수 공개는 경영 투명성 제고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해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각각 12억 9천만 원과 9억 7천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수 공개를 통해 재계 오너들이 각 계열사에서 어떠한 보수를 받는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경영 성과와 사회적 책임 간의 균형을 맞추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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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