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뉴욕 증시는 4월 첫 거래일을 극심한 변동성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고, 새로운 경제 지표들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부각시켜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에 힘입은 기술주의 약진이 시장을 지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80포인트(0.03%) 하락한 41,989.9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22포인트(0.38%) 상승한 5,633.07, 나스닥종합지수는 150.60포인트(0.87%) 오른 17,449.8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상승세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여전히 작년 12월 기록한 최고점 대비 13.63% 낮은 수준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즉시 발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졌으나, 백악관은 "트럼프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월가는 괜찮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49.0을 기록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약화시켰다. 미국 노동부의 2월 구인 건수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노동 시장의 냉각 신호를 보였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 모델은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3.7%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날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전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테슬라, 아마존, 메타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나, 3월 판매량은 증가했다. 뉴스맥스는 상장 후 이틀 연속 주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힘스앤드허스는 비만 치료제 판매 계획 발표로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존슨앤드존슨은 파산보호 신청 좌절로 주가가 급락했다. 항공주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는 투자의견 하향 조정의 영향을 받았다.
S&P500 업종 중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에너지, 산업재, 소재, 부동산, 테크놀로지, 통신서비스, 유틸리티가 상승했고, 금융과 헬스케어는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와 기업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77.4%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21.77로 전장 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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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