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미국 주식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약 7억 5천만 달러 순매도했다. 이는 이전 주에 비해 매도세가 더 강해진 것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증시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SHS ETF'를 포함한 주요 기술주들이 매도 대상이 됐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협상이 일시적으로 휴전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환차손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통화의 강세로 인해 급락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환차손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 미국 주식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으로 인해 투자 수익률이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미미한 상태다.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에서 회수한 자금을 국내 주식 시장에 재투자하기보다는 대기성 자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사상 처음으로 230조 원을 돌파하며 대기 자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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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