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재지정 이후 서울 전역에서 아파트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서대문구와 동대문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는 상대적으로 거래 감소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유입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토허구역으로 재지정된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는 4월 거래량이 전월 대비 최대 97.7%까지 감소했다. 특히 서초구는 97.7%, 용산구는 92.0%, 강남구는 91.7%, 송파구는 89.9% 감소하는 등 거래가 급격히 줄었다.
반면, 서대문구는 거래량이 25.1% 감소하는 데 그쳐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감소폭이 가장 낮았으며, 동대문구는 28.4%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안양시가 25.9% 감소하여 비교적 적은 폭으로 줄었다. 이러한 지역들은 대체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의 남혁우 부동산 연구원은 "토허구역 해제 이후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과 동대문구의 준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거래가 활발했다"며 "가격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신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지역에 실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 마포구와 성동구, 구로구, 경기 성남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토허구역 재지정 이후 오히려 가격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토허구역 해제 기간이었던 2월 10일부터 3월 24일 사이 매맷값 상승률이 0.95%였으나, 재지정 이후인 3월 31일부터 5월 12일 사이에는 1.18%로 상승폭이 커졌다. 성동구와 구로구, 동대문구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관찰됐다.
남 연구원은 "서울 인기지역에 대한 가격 부담과 대출규제 강화로 매수 희망자들의 구매력이 약화하면서 다른 지역을 대안으로 찾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의 실수요자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향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표] 2025년 2~5월 수도권 주요 지역 거래량 (단위:건)
| 지역 | 2월 | 3월 | 4월 | 5월 | 4월 증감률(전월 대비) |
| 서대문구 | 209 | 303 | 227 | 20 | -25.10% |
| 동대문구 | 263 | 402 | 288 | 34 | -28.40% |
| 구로구 | 221 | 337 | 231 | 36 | -31.50% |
| 관악구 | 138 | 245 | 164 | 18 | -33.10% |
| 노원구 | 365 | 589 | 346 | 53 | -41.30% |
| 양천구 | 220 | 477 | 280 | 36 | -41.30% |
| 광진구 | 151 | 243 | 124 | 11 | -49.00% |
| 마포구 | 348 | 552 | 279 | 23 | -49.50% |
| 성동구 | 388 | 638 | 285 | 32 | -55.30% |
| 강동구 | 409 | 625 | 251 | 35 | -59.80% |
| 송파구 | 715 | 879 | 89 | 23 | -89.90% |
| 강남구 | 594 | 812 | 67 | 11 | -91.70% |
| 용산구 | 154 | 262 | 21 | 4 | -92.00% |
| 서초구 | 504 | 520 | 12 | 1 | -97.70% |
| 안양시 | 547 | 752 | 557 | 83 | -25.90% |
| 광명시 | 235 | 414 | 245 | 19 | -40.80% |
| 성남시 | 701 | 1065 | 549 | 48 | -48.50% |
| 과천시 | 139 | 138 | 31 | 3 | -77.50% |
| 하남시 | 311 | 487 | 209 | 21 | -57.10% |
[자료 출처: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