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생태계의 확장을 강조하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30% 상승한 20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4.31% 오른 20만8천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 역시 0.18% 상승한 5만5천900원으로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젠슨 황 CEO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를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으로 정의하며 AI 생태계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AI가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닌 산업 인프라임을 부각하며, AI 공장이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러한 발표는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간밤 뉴욕증시가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을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며 상승 전환하자, 국내 증시에도 안도감이 확산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반도체주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어 가격 매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미 상당 부분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 및 경기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시장에서는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D램 수요 증가율 둔화와 HBM 수요 증가율 하락을 언급하며, 당분간 반도체 업황의 둔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향후 시장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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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