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지난 4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3.98%로 하락하면서 7개월 만에 다시 3%대로 내려왔다. 이는 전월 대비 0.1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가계대출 금리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일반 신용대출이 각각 0.19%포인트, 0.20%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대출 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기준 기업대출 금리는 4.14%로 전월보다 0.18%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금리 하락 폭은 각각 0.28%포인트, 0.07%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러한 금리 하락은 은행채 5년물과 코픽스(COFIX) 등 지표 금리의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예금 금리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는 2.71%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정기예금과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도 각각 0.12%포인트, 0.20%포인트 내려갔다.
한편, 예대금리차는 대출 금리의 하락 폭이 예금 금리보다 더 커지면서 8개월 만에 축소됐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는 예대금리차가 1.48%포인트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줄었으며,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 역시 2.25%포인트에서 2.21%포인트로 줄었다.
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도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의 예금 금리는 각각 0.08%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에서 내렸지만, 새마을금고에서는 0.14%포인트 상승했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5년물과 코픽스 등 지표 금리의 하락이 가계대출 금리를 낮추었고, 기업대출도 단기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계속될 경우, 대출·예금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금리 하락은 시장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금리 하락이 가계와 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 증가가 금융 안정성을 해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