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에서 오는 4일부터 정기 성지순례인 하지가 시작된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이번 하지는 오는 9일까지 최장 엿새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우디 당국은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이 넘는 외국인 순례객이 이미 입국했으며, 더 많은 순례객이 사우디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하지 기간 동안 약 180만 명이 메카에 모였다.
하지는 이슬람력 12월 7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무슬림이 반드시 수행해야 할 5대 의무 중 하나로 여겨진다. 재정적 여건이 허락된다면 일생에 한 번은 이슬람 발상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방문해야 한다.
순례객들은 메카 대사원인 마스지드 알하람을 찾아 사원 중앙의 카바 주위를 7바퀴 도는 타와프 의식을 비롯한 여러 종교의식을 행한다.
타우피크 알라비아 사우디 하지·움라장관은 AFP 통신에 "매년 기온이 상승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폭염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하지 기간 동안 사우디에서 온열질환 등으로 약 1,300명이 사망한 바 있다.
사우디 당국은 순례 경로에 냉방장치 400대를 설치하고 그늘 면적을 작년보다 5만㎡ 늘릴 계획이다. 또한, 수천 명의 의료진을 추가로 배치해 순례객의 안전을 보장할 예정이다.
특히, 메카 전역에 드론을 띄워 실시간 영상을 확보하고, 이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의 사고 위험을 관리할 방침이다. 이는 2015년 메카 인근 미나 지역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같은 비극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