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김충현 씨(50)가 홀로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발전산업노조는 모든 발전설비의 국유화와 노동자의 직접 고용을 강력히 요구했다. 발전노조는 성명을 통해 한전KPS가 작성한 사고 보고서에 대해 비판하며, "체온이 채 식지도 않은 노동자를 두고 '파급피해·영향 없음'이라고 운운하는 것은 노동자를 일회용 부속품으로 취급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한국서부발전이 최초 사고보고서에서 사고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한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다단계 하청구조 속에서 2인 1조가 필요한 위험한 작업이 관행적으로 1인 작업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구조가 고인의 죽음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발전노조는 발전산업의 민영화와 외주 위탁화를 철회하고, 모든 노동자를 직접 고용할 것을 요구했다. 노동자를 부품 취급하는 경영진의 책임을 강조하며, "이런 경영진이 존재하는 한 비극은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태안화력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한전KPS와 한국서부발전을 비판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故 김충현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한전KPS와 한국서부발전에 있다"며,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사고는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경 태안화력 내 한전KPS 종합정비동에서 발생했다. 김 씨는 하청업체 소속으로 홀로 작업 중 기계에 끼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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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