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배터리 사업의 육성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그는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한 'HLI그린파워'를 찾아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전기차 수요 정체인 캐즘(Chasm)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HLI그린파워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공동 설립한 인도네시아 최초의 배터리셀 공장으로,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구 회장은 배터리셀 생산 공정을 직접 살펴보며 LG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배터리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 회장은 또한 배터리 산업을 미래 국가의 핵심 산업이자 LG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LG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의 일시적 정체와 중국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포스트 캐즘을 대비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LG전자의 찌비뚱 생산 및 연구개발(R&D) 법인과 가전 유통 매장을 방문, 전반적인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인도네시아의 시장 가능성을 탐색했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TV, 모니터, 사이니지, 냉장고, 에어컨 등을 생산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점검하며 미래를 위한 글로벌 R&D 전략을 구상했다. 그는 "현재의 격화되는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년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전략 마련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이 세계 1위여서 전기차의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LG는 인도네시아에 10개의 법인을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의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와 같은 미래 잠재 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인도네시아 방문에서 LG전자 제품의 현지 판매 현황과 고객 반응을 살피고, 동남아 시장에서의 경쟁 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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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