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르노코리아가 중형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출시한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이하 세닉)을 통해 999대 한정 판매를 실시하며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세닉은 2024년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유럽 시장에서 이미 주목받은 모델이다. 프랑스 현지 공장에서 제작되는 이 차량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작됐으며,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와 차별화된 매력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와 다른 선택지를 드리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했다"며, 리미티드 에디션 개념으로 접근해 올해 999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세닉의 디자인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다이아몬드 형상의 엠블럼과 육각형 패턴의 전면부 디자인이 돋보인다. 내부는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했다. 스티어링 휠은 합성 코팅 원단을 사용했고, 시트는 100% 직물 소재나 바이오 소재로 대체됐다. 또한, 카펫과 헤드라이너는 재활용 페트병으로 제작됐다.
주행 성능 면에서도 세닉은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87kWh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출력은 160kW, 최대 토크는 300Nm이다. 이 배터리는 모듈화된 12개 파트로 조립되어 고장 발생 시 전체 교체 없이 부분 수리가 가능하다.
세닉은 회생 제동 시스템을 통해 '원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며, 스티어링 휠의 조작감도 민첩하고 부드럽다. 코너링 구간에서의 민첩한 조작감은 운전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기존의 회생 제동은 울컥거리는 느낌이 있었지만, 세닉에서는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르노의 독창적인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이 세닉에 적용됐다. '파이어맨 액세스' 방식으로 불이 나면 강한 물줄기가 배터리 케이스에 만들어진 통로를 통해 배터리 셀 안으로 들어가 과열을 방지한다. 사고 시에는 '파이로 스위치'가 작동해 배터리 전원을 자동 차단하고, '큐레스큐 코드'를 통해 차량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세닉의 한정판매가 르노코리아의 전기차 시장 공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999대의 한정판매라는 전략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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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허연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