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특수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하며 저격수 훈련과 장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이 28일 공개한 사진에는 길리슈트를 착용한 북한 저격수들의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들은 개량된 신형 저격무기로 무장하고 있었다. 길리슈트는 1차 세계 대전 때 처음 등장한 은폐복으로, 드론이나 열 영상 장비로도 식별이 어려워 우리 군에서도 사용 중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국방과학원이 설계한 신형 저격수 보총도 공개했다. 이 소총은 소음기를 장착해 발각 위험을 줄이고, 저격수의 신체에 맞춰 조절이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김 위원장은 "우리 부대들이 이런 새세대저격무기를 가지게 된 것은 대단히 기쁜 일"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저격수 훈련 점검은 북한이 저격수 부대를 대대급으로 확대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우리와 달리 저격수구분대를 따로 두어 교육과 기량 향상에 유리한 점을 고려하고 있으며, 해당 부대는 저격여단 소속일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특수작전 역량과 전문화된 저격수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며 중앙저격수양성소 조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전문가 유용원 의원은 "김정은이 저격수를 강조함에 따라 북한군이 소규모 저격수 편성 부대를 대대급으로 확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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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