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넉 달 반 만에 다시 1,400원대로 올라섰다. 이 같은 상승은 달러 강세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이 추석 연휴로 9일까지 휴장하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이 1,400원대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7.0원에 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간 평균 환율은 1,403.33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400원대에 재진입한 것이다. 환율이 이 수준까지 오른 데에는 달러 강세와 한국의 대미투자 협상 불확실성이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 호조와 유럽 안보 우려 등으로 달러 인덱스가 상승했으며, 대미투자 방법을 둘러싼 한미 통상협상 교착 상태가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미투자 관련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원화 강세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환율 변동의 주요 변수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지속 여부와 한미 통상협상 타결 여부가 꼽힌다. 만약 연휴 기간 중 한미 통상협상이 진척된다면, 원/달러 환율에는 하락압력이 작용할 수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환율이 1,400원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미 관세 협상과 대미투자 문제 등 여러 요인이 환율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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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